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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펼치며 전날 해리스 부통령이 발표한 경제 공약에 대해 “공산주의적인 발상”이라며 “마르크스주의이며 파시스트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나 (옛) 소련에서나 시행할 법한 정책”이라며 ‘마두로 계획’이라고 비하했다. 이어 “해리스는 가격 통제를 원하고,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나는 전적으로 따라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효과가 없다. 실제로는 정반대의 영향과 효과를 낸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그는 “내가 해리스보다 외모는 훨씬 낫다”고 밝히는가 하면 “해리스는 경제를 무너뜨린 급진적 진보주의자”라고 반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에 대한 형사기소를 언급할 때마다 민주당을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 공산주의자, 파시스트’라고 묘사해 왔다.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교체된 이후 그를 극단적인 진보주의자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