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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서를 발간한 후 내놓은 두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했다.
LG는 지난해 약 425만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통상 숲 면적 1ha(헥타르)당 40톤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축구장 약 10만6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줄이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로도 탄소 감축 목표를 명확히 밝혔다. LG전자가 2030년,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40년 넷제로를 먼저 달성할 계획이다.
LG는 넷제로 보고서를 LG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인쇄본 책자도 발행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만들어가며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 대응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