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SB는 이날 엑스(X)에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협력해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에미그랜트 갭 근처 8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에 대한 충돌 및 화재사고에 대한 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 세미 트럭은 지난 19일 오전 3시 15분께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113km 떨어진 애미그랜트 갭 근처에서 80번 고속도로를 동쪽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 도로변 근처 나무에 충돌했다. 배터리에 불이 붙으며 독성물질이 발생하고 온도가 1000도씨(℃)에 달해 소방관들은 접근이 불가능했다. 결국 소방관들은 배터리가 다 탈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고속도로는 오후 7시 20분까지 폐쇄돼야 했다. 다친 운전자를 포함해 부상자는 없었다.
테슬러 전기트럭 세미는 아직 대량 생산에 들어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펩시코, 코스트코, 마틴 브라우어, 월마트 등 일부 기업에 한해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5년 말 대량 생산을 목표로 현재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확장 부지에 대규모 세미 트럭 공장을 준비 중이다. 최종 목표 생산량은 연간 5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