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커머스 시장 부진…AI 서비스 안착이 관건-SK

  • 등록 2025-01-10 오전 8:13:40

    수정 2025-01-10 오전 8:13:4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0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소비 심리 악화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이 모두 부진했으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가 안착하면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2500원이다.

(사진=SK증권)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은 2조 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고, 영업이익은 5367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배주주순이익이 453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광고 사업이 회복세를 보인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서치플랫폼은 10.6% 성장이 예상되고 피드 광고의 타겟팅 고도화로 높은 효율 보이며 DA 성장이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커머스는 소비심리 부진에도 배송 품질 강화, 도착보장 이용률 증가로 온 플랫폼 거래액 중심 성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커머스는 10월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베타 서비스 시작했고, 상반기 내 별도 앱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플러스스토어 출시로 이용자 쇼핑 경험 개선, 스마트, 브랜드스토어 상품이 노출되어 쇼핑 데이터 수집·분석에 용이해진다.

배송도 새벽·당일·희망일 배송이 가능해져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경쟁사 대비 약했던 카테고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고는 통합 플랫폼 툴 고도화를 통해 비용 효율화, 광고주 풀 확장을 꾀할 수 있어 하반기부터 보인 회복세를 시작으로 올해 광고 사업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연말 견조했던 동사 주가는 최근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며 “소비 심리 악화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 모두 부진한 가운데 동사는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이버플러스스토어, Ad 부스트(Voost)의 안착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매출 효율이 확인되면 주가는 재차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