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에게 후원금이 몰렸다.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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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24시간 동안 8100만달러(약 1124억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해리스 선거캠프는 “민주당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모금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 선언을 환영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해리스 선거캠프에 따르면 해당 기간 88만8000명의 기부자가 기부에 나섰으며 그중 60%는 이번 대선에 대해 처음 기부했다. 이들 중 4만3000명은 정기적인 기부를 등록했다.
민주당 온라인 후원 사이트인 액트블루에 따르면 민주당은 해당 기간 9000만달러(약 1249억원) 이상을 모았다. 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 상하원 의원, 민주당 성향의 비영리 단체에 들어온 기부금을 합산한 것이다. 2020년 대선 이후 민주당에 들어온 일일 기부금으로 역대 최대 액수다.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밝힌 이후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교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거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