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집권하면 법인세율을 기존 21%에서 28%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대선 캠프 제임스 싱어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법인세 세율을 현재의 21%에서 28%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하는 사람들의 주머니에 돈을 다시 넣고, 억만장자들과 대기업들이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하는, 재정적으로 책임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행 21%인 법인세를 28%로 높여 고소득층의 세 부담을 늘리고 중산층과 저소득층 세금은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 취임 전 35%였던 법인세 세율을 재임 중 21%로 대폭 인하했다. 그는 재선시 20%까지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공화당 내부에선 15%까지 낮추자는 의견도 있어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