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치매 치료에는 주로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메만틴을 사용하는데, 이는 알코올 섭취 욕구를 줄이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간질환이나 신장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있어, 약물 사용이 위험한 환자나 질환 초기 단계의 환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 약물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다.
연구는 실험쥐에게 어수리 뿌리 추출물을 용량에 따라(100, 200mg/kg) 투여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Y-미로 및 강제 수영 테스트(FST)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어수리 뿌리 추출물 200mg/kg 투여한 실험군에서 단기 기억력과 공간 인지 능력과 우울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실험군에서 신경보호 효과와 관련있는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p-ERK1/2(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p-CREB(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 단백질 발현이 해마에서 증가했다. 또한 간에서는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알코올 대사의 주요 효소인 ADH1(알코올 탈수소효소1)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