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5%대 약세를 보이며 일격을 맞았지만 골디락스 기대에 금이 간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특징은 M7(Magnificent 7) 내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부진하다. 허 연구원은 “중국 때문”이라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가 부진하며 스타벅스와 나이키 주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나이키의 중국 매출 배중은 각각 10%, 16%에 달한다.
허 연구원은 “금리 하락국면에서 최근 급등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래도 가치주보다 성장주 관심이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은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이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했던 건강관리, 미디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