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한 문해력 강화 신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문해력 저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혜를 받는 모습이다.
19일 아이스크림에듀(289010)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처음 발간한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은 지금까지 아이스크림북스 출간 서적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나온 1권은 3쇄에 돌입했으며 2·3권은 2쇄까지 발간했다.
|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사진=아이스크림에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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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어린이 신문은 신문활용 교육(NIE) 전문가 손지연 강사와 함께 개발한 책으로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간됐다.
경제·세계·사회문화·과학·환경 등 5개 분야의 신문기사 100개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으며 기사마다 여러 가지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지털 시대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의 효과적인 문해력 강화 학습법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스크림북스는 최근 발간한 4권까지 더해 어린이신문을 완간했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신문 시리즈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 ‘문해와 수리’ 학원 사업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문해와 수리는 국어와 논술, 수학 학원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 본원을 연 뒤 꾸준히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1관에 이어 2관까지 한 곳 더 문을 열었다. 대치동 학원가는 자리를 잡으려면 엄마들의 입소문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기와 지방 등에도 가맹학원들이 조금씩 느는 모습이다.
| 아이스크림북스가 발간한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사진=아이스크림에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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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문과 문해와 수리 학원사업은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취임한 뒤 추진해 온 중점 신사업이다. 아이스크림북스를 통한 출판·학원사업을 아이스크림에듀의 핵심 사업인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과 연계해 교육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가 추진해 온 신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아이스크림 홈런 유료 회원수 유지 등이 반영돼 아이스크림에듀는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교육 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른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간한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 꾸준히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문해와 수리 대치동 본원도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가맹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