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일 아시아 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국 주식 선물 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 9711.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 역시 0.66% 하락한 5341.25를, 나스닥 100 선물은 1%대 하락한 1만 8365.75 를 기록 중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동시에 주가가 과부양됐다는 인식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주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06% 하락 3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3.35% 내린 1만 6776.16 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월 사상 최고가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4주 연속 상승세를 꺾고 2% 하락한 상태다.
중동 불확실성도 시장을 억누르고 있다. 이란이 헤즈볼라와 하마스 관리 암살에 대한 복수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주식은 일요일 2% 이상 폭락했다.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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