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국민의힘 37.1% vs 민주당 30.0%

野, 상승세 멈춤…서울·PK서 민주당과 10%p 안팎
국민의힘, 60대·보수층·학생서 상승
與, 새 지도부 선출 박차에도 역부족
  • 등록 2021-04-19 오전 8:02:36

    수정 2021-04-19 오전 8:02:3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4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7주 연속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하락 반전했다. 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PK에서 민주당과 격차는 여전히 10% 포인트 안팎으로 나타났다. 민주당도 하락했다. 당권에 도전하는 인사들이 저마다 개혁안을 들고 나오며 부동산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지만,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37.1%를 기록했고, 민주당도 0.4%포인트 내린 30.0%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서울(4.4%포인트↓)과 인천·경기(2.4%포인트↓), 여성(2.2%포인트↓), 30대(10.9%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지만, 60대(3.4%포인트↑), 70대 이상(2.4%포인트↑), 보수층(5.5%포인트↑), 학생(4.1%포인트↑), 무직(3.9%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TK(2.0%포인트↑)와 호남권(1.3%포인트↑), 20대(4.0%포인트↑), 학생(6.9%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으나, 서울(3.8%포인트↓), 충청권(2.5%포인트↓), 70대 이상(6.7%포인트↓), 40대(2.7%포인트↓), 노동직(9.8%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6.6%, 26.9%로 오차범위 밖인 9.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또 부산을 포함한 PK에서 두 정당 지지율은 각각 41.8%, 27.2%로 오차범위 밖(14.6%포인트 차)의 결과를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변동 없이 8.0%를, 열린민주당은 0.6%포인트 오른 5.4%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4.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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