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품질과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한 개선 조치들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1.15% 하락한 169.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자사의 문화와 제조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 중인 주요 조치들을 공개했다. 이 조치들은 항공기 안전과 품질 강화를 목표로 하며, 특히 지난해 737 MAX 9 기종의 비상구 사고와 같은 문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품질 교육 과정에서 나온 직원 제안의 70% 이상을 해결하고 부서 간 협력 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며 작업 공정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보잉은 인간이 제조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우주비행사 출신 니콜라스 패트릭을 ‘인간 요인 기능 수석 엔지니어’로 임명했다.
시장에서는 보잉의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조치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