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스킨부스터 ‘비타란’ 태국 판매 본격화

2021년 직판 시작한 미용필러 영업망 활용…사업 시너지 극대화
‘동남아 최대 에스테틱 시장’ 태국서 에스테틱 사업 경쟁력 강화
  • 등록 2025-01-10 오전 8:28:18

    수정 2025-01-10 오전 8:28:18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LG화학(051910)은 폴리뉴클레오티드(PN) 성분 스킨부스터 ‘비타란’의 태국 판매를 본격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상무)이 ‘비타란’ 태국 론칭 행사에서 제품 경쟁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는 태국법인의 직판망을 바탕으로 2021년 태국에 첫 선을 보인 미용필러 ‘이브아르’(YVOIRE)에 이어 에스테틱 제품군을 확장한 것이다. 회사는 두 제품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태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비타란은 지난해 재생의학 기술 연구·제조 기업인 ‘비알팜’에서 도입한 스킨부스터 의료기기로 주사제형, 고품질 원료 등이 특징이다.

스킨부스터 의료기기의 경우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스킨부스터 제품과 달리 피부 내 주입이 가능해 직접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초원료 생산기지인 비알팜 송어 양식장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적합 시설(방사능, 중금속 성분 불검출) 인증을 획득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시장인 태국의 비침습시술 시장 규모는 2023년 4억8400만달러(약 7000억원)에서 2030년 10억8400만달러(1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에스테틱 시장의 지향점이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필러, 스킨부스터 등 간편한 주사 시술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의사,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수의 제품군을 갖춘 기업에 기회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LG화학은 이브아르, 비타란에 이어 회사의 프리미엄 라인 필러인 ‘와이솔루션’(Y-Solution) 사업도 준비 중이다. 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할 전략이다.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상무)은 “2011년 국내기업 개발 최초의 히알루론산필러 이브아르 출시 이후 해외 시장과 제품군 확대에 힘써왔다”며 “피부 개선, 안면 윤곽 등 전 세계 다양한 의료미용 수요에 맞춰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과 시술법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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