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권 퇴진하라” 주말 서울 도심서 집회…일대 교통체증 예상[사회in]

민노총 등 단체, ‘1차 퇴진 총궐기’ 개최
경찰, 가변차로 운영·인력 배치 등 관리 방침
  • 등록 2024-11-09 오전 6:00:00

    수정 2024-11-09 오전 6:00:00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토요일인 9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집회가 열리는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민주노총 등 진보 성향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1차 퇴진총궐기를 연다. 주최 측은 경찰에 3만 2000명을 신고했다. 이로 인해 대한문~숭례문의 편도 전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이들은 본 집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사전 집회도 열 계획이다.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시청역과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 행진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는 한국노총이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1만 5000명 집결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역 8번출구~숭례문 일대에서 단독 장외 집회에 나선다. 경찰은 이 집회에 약 7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대규모 맞불 집회도 예고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시청역 인근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과 자유통일당의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도 열린다.

경찰은 일대 교통 혼잡을 관리하기 위해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하고, 인력 220여 명을 배치하는 등 관리할 계획이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됨에 따라 교통혼잡 등 시민불편이 우려된다”며 “도심권 이동 땐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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