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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넥스트 전기차(NEXT EV)는 10억달러(약 1조174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세콰이어 캐피탈과 조이캐피탈 등을 설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리빈(李斌·윌리엄 리) 빗오토(Bitauto)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기업으로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중국 대형 투자사 힐하우스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리 CEO는 “2016년에 테슬라 모델S의 ‘루디클로스(Ludicrous)’ 모드 속도에 맞먹는 슈퍼카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디클로스는 테슬라가 출시한 0에서 60mph(98km/h)까지 2.8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전기차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전기차 산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또 마세리티와 포트자동차 임원을 역임했던 라틴 리치를 대표로 영입했다. 현재 300명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세계 전기차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독일 뮌헨, 영국 런던 등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