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번복하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데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을 통한 역선택 논란이 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36.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2%포인트 하락한 34.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20년 9월 1주(37.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3월 2주(3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서울(2.7%포인트↑)과 여성(1.1%포인트↑), 사무직(1.0%포인트↑)에서는 상승했지만, TK(8.2%포인트↓), 호남(5.9%포인트↓), PK(4.6%포인트↓), 남성(5.5%포인트↓), 50대(6.8%포인트↓), 중도층(2.2%포인트↓), 자영업(5.8%포인트↓), 학생(5.4%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열린민주당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한 7.1%를, 국민의당은 0.4%포인트 오른 6.4%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