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민주당 36.7% vs 국민의힘 34.9%…與 10개월만에 최고치

민주당, 20주 만에 오차범위 안서 국민의힘 앞서
영남·수도권·남성·20대서 상승 주도…3.8%p↑
野, 호남·50대·중도층·자영업서 하락…2.2%p↓
서울서 여야 2.8%p차로 전주比 좁혀져
  • 등록 2021-07-19 오전 8:05:39

    수정 2021-07-19 오전 8:05:3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7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을 20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특히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민주당의 경우 대선 경선 컷오프를 진행하며 6명의 후보로 압축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이 있던 양향자 의원을 제명하는 등 당 내부적으로도 쇄신에 박차를 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번복하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데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을 통한 역선택 논란이 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36.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2%포인트 하락한 34.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20년 9월 1주(37.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3월 2주(3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70대 이상(2.5%포인트↓)과 30대(2.3%포인트↓)에서는 하락했지만, PK(4.8%포인트↑)와 TK(4.8%포인트↑), 인천·경기(4.4%포인트↑), 서울(4.0%포인트↑), 남성(5.5%포인트↑), 20대(8.7%포인트↑), 50대(7.5%P↑), 40대(7.4%P↑), 진보층(5.2%P↑)·중도층(4.6%P↑), 학생(5.5%P↑), 자영업(4.0%P↑) 등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2.7%포인트↑)과 여성(1.1%포인트↑), 사무직(1.0%포인트↑)에서는 상승했지만, TK(8.2%포인트↓), 호남(5.9%포인트↓), PK(4.6%포인트↓), 남성(5.5%포인트↓), 50대(6.8%포인트↓), 중도층(2.2%포인트↓), 자영업(5.8%포인트↓), 학생(5.4%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7.6%, 34.8%로 오차범위 밖인 2.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4.1%포인트)보다는 좁혀졌다.

열린민주당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한 7.1%를, 국민의당은 0.4%포인트 오른 6.4%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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