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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마스크를 착용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없을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애국적이라고 말한다”며 “당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대통령인 나만큼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보이지 않는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한 뒤, “우리 모두가 이를 물리치기 위한 노력으로 단합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지난 14일 악시오스와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민들의 62%는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불과 2주일 전 조사(53%)보다 1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공화당원들도 마스크 쓰기를 지지하는 의견이 35%에서 45%로 10%포인트 급등했다. 미국민들 사이에선 ‘마스크를 쓸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