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의 미국 법인인 풀무원USA는 식물성 식품 시장 성장에 따라 작년 11월 현지 공장 두부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올해 상반기 두부 매출을 전년 대비 약 11% 끌어올렸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은 생산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약 4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을 9,300㎡ 규모로 증설하고, 월 최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미국 서부 풀러튼, 동부 아이어, 타판에 총 3개의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은 이번 증설을 통해 미국 내 두부 총 생산량을 약 38% 늘리게 됐다. 내년에는 동부 매사추세츠 아이어 두부 공장 증설도 추진한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두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인 미국 CIA 주최로 열린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써밋’에 4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해 두부 요리를 소개했다. 지난 6월에는 ‘아시아 5개국의 식물성 요리’를 주제로 한 CIA의 요리교육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한편,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진출,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두부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미국 사업을 시작했다. 두부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에 글로벌 소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