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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7일 발표한 8월 4주차(24~26일) 주중 잠정 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41.3%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8%내린 30.3%였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1.0%포인트로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4주차 이후 9주 만에 40%대 지지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최근 통합당에 선두를 빼앗겼던 서울에서도 7.7%포인트 상승(33.9%→41.6%)했다. 최대 기반인 광주·전라 지지도 역시 8%포인트 상승(57.4%→65.4%)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8·15 광화문 집회 이후 통합당 책임론이 불거지며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크게 꺾이기 시작했다. 이에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대변되는 극우·극렬 세력과 결별 선언을 했지만, 60대 이상 보수층, TK(대구·경북) 지역 등 전통적인 지지 세력에서의 일부 이탈 현상까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