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에디슨 인터내셔널, LA 산불 조사 여파로 주가 13%↓

  • 등록 2025-01-14 오전 2:53:29

    수정 2025-01-14 오전 2:56:3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 및 가스 공급업체 에디슨 인터내셔널(EIX)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허스트 및 이튼 산불 발생 원인으로 자회사인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의 장비가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12일 SCE가 두 건의 전력 안전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일 제출된 허스트 산불 관련 보고서에는 화재 발생 지역 인근에서 전선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는 점이 언급됐다. 다만 해당 손상이 화재 발생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보고서는 1월 9일 제출된 이튼 산불 관련 보고서로, SCE는 화재 발생 전후 해당 지역의 전력선에 운영상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지만 보험사 법무팀으로부터 보존 통지를 받아 잠재적으로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12시 40분 기준 에디슨 인터내셔널 주가는 13.08% 하락한 5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에디슨 인터내셔널 주가는 이달들어 이미 31%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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