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6.3% 늘어난 36조5000억원, 22.2% 증가한 1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비 95.1% 늘어난 8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호조는 SK스퀘어(402340) 연결 편입, 주요 비상장 자회사(SK E&S·SK실트론·SK머티리얼즈) 수익성 개선(지난해 3분기 4000억원 → 올해 3분기 7000억원)에 기인한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2% 늘어난 6435억원, 전년비 38.7% 감소한 838억원을 기록했다. 상표권과 임대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 감소, 배당금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SK팜테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0억원, 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세종 공장 M3가 준공됐으며, 국내 생산능력은 276㎥ → 380㎥로 약 40%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보다는 SMP 상한제 실시 여부가 SK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해당 정책이 실시될 경우 올해 1조4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한 SK E&S의 내년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을 갓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SK 투자자산 중 SK E&S 비중은 16%로 해당 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을 최대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IT 부문(비상장)에서만 연간 1조원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SK E&S 가치를 제거해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