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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가 신규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반면, CJ(001040)와 이마트(139480)는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될 예정이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8월 31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MSCI 정기 변경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비중이 연이어 지속 증가한 점을 짚었다. 한국은 에코프로와 같은 대형주가 신규 편입되면서 MSCI EM(신흥국) 내 비중이 증가했다.
한미반도체는 7월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편입에 성공했다. 현대로템(064350)은 심사월인 7월 시가총액 하락으로 편입 실패했다.
아울러 BGF리테일(282330), 두산밥캣(241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중공업(010140)은 유동비율이 증가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유동비율은 감소했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지수 편입으로 인한 패시브 자금 유입을 노린 매수세도 존재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오늘 2차전지 업종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요인으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 편입 발표 이후 되팔거나, 편입 불발 이후 오는 11월 편입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CI는 글로벌 지수 업체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통상 반기 변경 때 분기 변경보다 기준이 낮아 편출입 종목의 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