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전일 있었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매파적이었던 영향이 이어지며 혼조 마감한 가운데 한국 증시 역시 개별 종목장세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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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겠지만, 금융당국의 환율안정화 조치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연장 발표 등 대응이 추가적인 환율 상승 제한하는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한국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여파로 코스피가 1.95% 코스닥은 1.89%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전일 낙폭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되는 듯했으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 확대되는 양상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오른 4만2342.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 나스닥종합지수는 19.92포인트(0.10%) 밀린 1만9372.77에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 넘게 하락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마이크론이 내년도 가이던스를 생각보다 부진하게 제시한 여파로 16%대 폭락을 한 게 타격이 컸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 부각시 음식료, 조선, 전력기기 섹터가 안전자산이 되어주는 모습”이라며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거나, 환율 상승 수혜를 보는 섹터는 조선, 의료기기, 화장품, 엔터, 인터넷 게임 등으로, 현재 개인 매수세가 증시 자금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낙폭과대 개별 중소형주가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