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1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전날 방송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SNS봉사팀 의혹’ 관련 JTBC뉴스를 인용하면서 올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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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JTBC 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캠프의 소셜 미디어 팀장이었고 현재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위 임원이 운영한 텔레그램 단톡방에서 이 임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기레기’라고 부르고 ‘친일’로 규정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총공격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사과를 하고 반성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지만 오히려 잘못을 교묘한 논리와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고 합리화하는 모습은 할 말을 잃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불리하거나 궁색해지면 △말을 바꾸거나 △또다른 그럴듯한 거짓말로 덮으려 하고 △교묘한 논리의 말장난으로 본질을 바꿔버리고 △그것도 안되면 엉뚱한 사안을 앞세워 공격하는 적반하장이자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주장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올린 글이 계곡·하천정비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댓글 관련 보복성 감사에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조 시장은 “몇번씩 이야기하지만 ‘계곡정비를 누가 최초로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도 감사관실이 지난해 11월 특별조사기간 중 남양주시 직원 4명이 통상 2~3개월에 걸쳐 3~4개 작성한 댓글을 조직적인 여론조작으로 몰아갔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왜 내부총질을 하냐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난 1년 반동안 이재명도지사의 경기도로 부터 온갖 고초를 겪은 나로서는 한말씀 드릴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