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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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청년층의 상용직 일자리가 고졸이하를 중심으로 급격히 줄어든 반면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대 청년세대의 취업 특성과 변화’ 보고서를 보면 20대 취업자 중 상용직 비율은 2019년 84.7%에서 2022년 73.2%로 떨어졌다. 반면 임시·일용직 취업자는 같은 기간 11.0%에서 19.8%로 크게 올랐다. 이번 분석은 2007년과 2021년 청년패널조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특히 고졸이하 저학력 청년층의 임시·일용직 비율이 2019년 17.0%에서 2022년 34.3%로 3년 만에 2배가량 올랐다. 이들의 상용직 비율은 같은 기간 77.9%에서 55.4%로 크게 떨어졌다. 대졸이상 고학력 청년층은 상용직이 2019년 87.3%에서 2022년 86.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임시·일용직 비중도 8.6%에서 9.5%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 (자료=한국고용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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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금근로자 역시 고졸이하 청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전체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019년 4.3%에서 2022년 7.0%로 올랐는데, 고졸이하의 이 비중이 5.1%에서 10.3%로 뛰었다. 대졸이상에선 4.1%에서 3.8%로 낮아졌다.
이번 분석은 저학력 계층이 들어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줄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일자리 질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는데 고졸이하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이다.
이는 20대 청년층이 취업한 기업체 규모 분석에서도 엿보인다.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2019년 18.3%에서 2022년 16.2%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50~299인 중기업 취업자 비중은 이 기간 35.2%에서 20.7%로 급감했다. 반면 50인 미만 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45.%에서 63.1%로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