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만난 한동훈·이재명, ‘악수’ 장면 포착

  • 등록 2024-12-04 오전 1:32:47

    수정 2024-12-04 오전 1:32:4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여야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대표와 이 대표가 만나 악수를 건넨 뒤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잘못된 것” 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로 이동하면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셔야 한다. 국회로 와달라”고 말했다.

사진=JTBC 캡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선포 직후 대통령실은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 출입문을 폐쇄했다.

이에 국회는 418회 정기국회 15차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190명 전원 찬성으로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헌법 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 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과반은 국회의원 전체 300명 중 150명의 찬성이 있으면 성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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