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내시경용 시술기구 전문업체 파인메딕스가 오늘(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26일 상장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일반 청약을 한다. 특히 이번 청약은 올해 이뤄지는 마지막 청약이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내과 의사이자 교수인 전성우 대표가 2009년 설립한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생산 업체다.
내시경용 시술 기구 국산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시작해 내시경용 절개도, 올가미 등을 국산화했다. 국내 여러 대학병원, 대형병원, 의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주요 매출 비중은 치료 내시경 66.1%, 진단 내시경 28.4%, 기타 제품 5.5% 등이다.
또한 유럽 통합규격(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 헝가리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는 글로벌 47개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했다.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해 희망 범위 상단인 1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금액은 90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클린룸 증설, 자동화 장비 도입 등에 쓸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인메딕스에 대해 “글로벌 내시경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외형 성장을 위한 신사업 확대 추진도 투자 포인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