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19회 금융공모전’을 22일 개최했다. 올해는 총 3331개의 작품이 접수돼 심사를 통해 개인(팀포함) 142명, 학교 및 금융회사 등 19개 등 총 161명이 수상했다. 올해 공모전 접수 작품 규모는 2006년 공모전 시작 이래 최다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6개 금융협회에서 회장 및 임원, 심사위원장, 수상자와 가족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공모전을 준비했던 과정이 금융 실력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좋은 발판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이번 공모전에 지금까지 최다 작품이 출품되는 등 금융에 대한 여러분들의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금융의 편리함 이면에 금융 이용 범죄도 심각해진 만큼, 주변 친구들에게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려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진수 심사위원장(경인교대 교수)은 출품작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향상되었다고 총평하면서, 살아 있는 교훈을 주거나,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불러 일으키는 콘텐츠, 금융역량 습득에 긍정적인 영향 등을 주는 작품에 후한 점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질 높은 금융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금융역량을 키우는 것은 소중한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것과 같다”라면서 매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과 시도교육청의 미래지향적인 금융경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전한 금융 생활을 누리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금감원은, 공모전 수상작을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