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대행의 탄핵 이슈는 금융·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80원 위로 치솟았고 코스피지수는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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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1% 중반대를 버티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꺼져가는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최우선 과제는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이다. 당정은 27일 국회에서 민정당 협의회를 열고 ‘11조 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해 내년 초부터 신속 집행하는 내용의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124만개) 90% 이상을 1분기에 신속 채용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연간 온누리상품권 사용 규모를 5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올해와 비교해 1조원가량 늘어난 액수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자 8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연초부터 최대한 집행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내수 관련 거시경제 지표인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시작으로 31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 1월 3일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내놓는다.
산업활동동향은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인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 흐름을 한 달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선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투자가 지난달 일제히 감소했다. 최근 한 달간 공사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4.0% 줄어 지난 5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1월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2.8%에서 2월과 3월 각각 3.1% 상승률로 반등한 이후 물가는 꾸준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9월(1.6%)에는 1%대까지 떨어졌고 10월(1.3%)과 11월(1.5%)도 1%대를 유지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31일(화)
△1월2일(목)
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
09:00 정부 시무식(부총리, 서울)
△3일(금)
11:00 중소기업 신년인사회(부총리, 중소기업중앙회)
16:00 경제계 신년인사회(부총리, 대한상공회의소)
◇주간 보도 계획
△30일(월)
10:00 2025년 1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
10:30 소상공인 등에 대한 국유재산 사용 부담 완화 조치 및 계약보증금 감면 등 계약 특례 연장
17:00 2025년 국고채 발행계획
17:00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 신규 지정
17:30 하반기 기재부 청년인턴 수료식 개최
△31일(화)
08:00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
09:00 11월 소비자물가동향
10:00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발간
11:00 2025년 예산 집행지침 통보
11:00 2024년 11월 국세수입 현황
11:00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 확정
△1월3일(금)
12:00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