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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과 박 전 장관은 이날 밤 진행되는 MBC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이 `1000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상호 간 불꽃 정책 검증을 실시한다.
우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날카롭게 정책 역량 검증을 시작하겠다”며 선전 포고를 내놓았다.
특히 “`무쟁점 무공약` 전략으로 쟁점을 만들지 않는 선거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데 `디펜딩 챔피언` 자세”라며 박 전 장관 측 선거 전략을 비판하기도 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 전 장관 측은 “TV토론에서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했다.
박 전 장관 측은 `민주당 답지 않은 공약`이란 비판에 “민주당 답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집권 정당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짧은 반응을 내놓았다.
두 후보는 17일(연합뉴스TV)과 25일(KBS) 두 차례 더 텔레비전 토론을 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 간 경선 투표를 실시한 뒤 같은 날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