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방송 토론 맞붙는 `우·박 남매`, 불꽃 공방 예고

우상호 "민주당 다운 공약이라 보기 어려워"
박영선 "민주당 답단 게 무슨 말인가"
경선 투표 전 17, 25일 TV토론 두 차례 더 실시
  • 등록 2021-02-15 오전 6:30:00

    수정 2021-02-15 오전 6:30:00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박 남매`(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 15일 첫 TV방송 토론에 함께 출연, 정책 공방을 펼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영선 예비후보, 이 대표, 우상호 예비후보. (사진=방인권 기자)


우 의원과 박 전 장관은 이날 밤 진행되는 MBC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이 `1000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상호 간 불꽃 정책 검증을 실시한다.

우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날카롭게 정책 역량 검증을 시작하겠다”며 선전 포고를 내놓았다.

우 의원은 이 자리에서 “`21분 컴팩트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 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어 날카롭게 정책 역량 검증을 시작하겠다”고 별렀다.

우 의원은 이어 “경선이 보름밖에 남지 않는 지금까지 21분 도시, 수직 정원 등 한정된 분야 외에 이렇다 할 방안들이 없다”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에 나선 후보라면 시정 전반에 걸친 구상을 발표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다.

특히 “`무쟁점 무공약` 전략으로 쟁점을 만들지 않는 선거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데 `디펜딩 챔피언` 자세”라며 박 전 장관 측 선거 전략을 비판하기도 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 전 장관 측은 “TV토론에서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했다.

박 전 장관 측은 `민주당 답지 않은 공약`이란 비판에 “민주당 답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집권 정당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짧은 반응을 내놓았다.

두 후보는 17일(연합뉴스TV)과 25일(KBS) 두 차례 더 텔레비전 토론을 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 간 경선 투표를 실시한 뒤 같은 날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