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전기차 선도기업 테슬라(TSLA)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하향 및 자율주행 기술 조사 소식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06% 하락한 394.36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0.37% 상승한 39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배런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 분석가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며 투자자 심리가 이미 긍정적으로 전환됐고 로보택시와 같은 성장 동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 하락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새로운 자율주행 기능 ‘Actually Smart Summon’에 대한 조사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능은 테슬라 차량이 주차장에서 스스로 소유자에게 이동하도록 설계됐으며, 관련 사고 보고로 조사가 시작됐다. NHTSA 조사는 리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