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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독주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민심은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비슷한 질문에 했던 답과 동일한 대응이다. 총리 퇴임 시점 전후로 민주당 내 가장 유력한 인사로 거론되던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에는 대선 지지율에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으로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면서 일부 조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보다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대표는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해 비판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당장 하자는 얘기는 아니었고 적절한 시기라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국민의 뜻을 세심하게 헤아렸어야 한다는 공부가 됐다. 매우 아픈 공부였다“며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 이 지사가 주장하고 있는 기본소득제와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신복지체제’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러 쟁점이 있다. 기본소득을 제창하신 분도 당장 하자는 것보다는 수년 내 1년에 100만원, 한 달에 8만3000원 정도로 좀 후퇴한 것도 있다. 당장 하자는 게 아니라면 시간을 두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기본소득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