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9월 7일~1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8.44포인트(+1.20%) 오른 2396.69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락하는데도 상대적으로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 인상적인 한 주였다. 이로써 3주 연속 상승한 지수는 이번 주 2400선 고지 탈환을 재시도한다. 지난주 개인은 5거래일 누적 919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83억원과 311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번 주(9월 14일~18일)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일본 중앙은행도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는 정책금리 동결과 함께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했던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부연 설명할 것으로 보이며 기대 인플레이션 제고를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됨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은 14일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진행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론조사에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선출이 유력하다”며 “스가 장관의 경우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을 그대로 승계할 것이므로 일시적으로 강해진 엔화는 다시금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고심을 거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위도 주 초반 변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지난 3일부터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주간 코스피 밴드를 NH투자증권은 2350~2430, 한국투자증권은 2360~2440, 하나금융투자는 2370~2460으로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개선, 원화 강세 여부에 주목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