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추석연휴를 나흘 앞둔 16일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을 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것을 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 29.3%, 윤 전 총장 22.7%, 홍 의원 15.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9.5% 순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는 2.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2.2%,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를 얻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 지사 43.9% 이 전 대표 27.3%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16.6%포인트 격차로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는 홍 의원이 32.6%, 윤 전 총장이 27.5%를 얻었다. 유 전 의원은 13.1%였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46.5%, 42.1%를 나타냈다. 이 지사 대 홍 의원은 46.9%, 38.6%였다. 이 전 대표 대 윤 전 총장은 42.8%, 42.5%였고,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40.7%, 45.2%였다. 오차 범위 밖에서 승리하는 경우는 이 지사와 홍 의원 간의 대결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6156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7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6.4%. 유·무선 전화 인터뷰(무선 85.5%, 유선 14.5%)로 조사했다(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경기도 지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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