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8.7조원 신규 자금 조달…기업가치 '우버' 수준까지 커져

스라이브캐피털·MS·엔비디아·소프트뱅크 등 참여
AI 막대한 투자 나서는 UAE MGX도 5억달러 투자
스페이스X, 바이트댄스와 '3대 벤처 스타트업' 부상
"1500억달러 가치 충격..엔비디아 다음 중요한 회사"
  • 등록 2024-10-03 오전 8:49:50

    수정 2024-10-03 오전 8:55:1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66억달러(8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가치를 1570억달러(208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오픈AI는 이날 스라이브 캐피털,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알티메타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피델리티, 아랍에미리트(UAE) MGX 등으로부터 66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을 주도한 벤처캐캐피털(VC)인 스라이브 캐피털은 13억달러를 투자했다. 오픈AI에 그간 130억달러를 투자한 MS도 7억5000달러 자금을 추가로 투입했다. AI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는 MGX도 5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펀딩은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중 하나다. 오픈AI는 이번 자금 조달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함께 3대 벤처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AI연구를 추진하고 컴퓨터 용량을 늘리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AI는 이미 학습을 개인화하고, 의료혁신을 가속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는 고급 인텔리전스를 널리 이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우리를 믿어주신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파트너와 개발자, 더 넓은 커뮤니티와 협력해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AI 기반 생태계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픈 AI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1570억달러까지 커졌다. 이는 월가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공유택시회사 우버, 통신사 AT&T와 비슷한 수준이다.

알티미터 캐피털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거스트너는 “1500억달러 가치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오픈AI가 내년에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상장을 앞둔 기업에 예상 매출의 10배 가치는 터무니없는 수치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비디아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AI회사로 언급되는 오픈AI가 곧 상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AI는 이번 자금 조달과정에서 투자자들이 경쟁자인 앤스로픽 또는 일론 머스크의 AI스타트업인 xAI 등을 지원하지 못하도록하는 배타적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