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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실장은 “특정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팬덤현상이 맹목적인 수준으로 고착돼 참과 거짓, 진실과 허위마저 구분 못하고 광적인 지지로 나타난다”며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비판하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논쟁 대신 맹목적이고 광적인 저주와 비난과 욕설을 쏟아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과 허위의식과 뻔뻔한 이중성의 토대가 바로 문빠들의 광기”라며 “탄핵 이후에도 보수가 아직 비호감으로 남아 있는 가장 큰 토대 역시 ‘박빠’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문빠 박빠보다 규모는 작지만 안철수에 맹목적 지지와 충성을 보내는 더 지독한 ‘안빠’들이 존재한다”며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도 국민의당 요구와 주장에 내가 문제점을 지적하면 합리적 토론과 생산적 논쟁도 없이 저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난과 저주만 잔뜩 배설하고 간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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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담판을 시도한다.
국민의힘 정양석·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이끄는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여론조사 시기와 조사 문구 등을 조율한다.
양측은 전날 무선전화(휴대전화)만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단일화 규칙에 합의했다. 각 여론조사 기관마다 1600명씩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해 2개 기관의 결과(총 3200표본)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유무선 비율, 경쟁력·적합도 방식 등에는 이미 합의한 만큼, 이날 협상은 수월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