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4.1% 최저…부정평가 첫 60%대

리얼미터, YTN 의뢰로 1~2일 별도 조사 진행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4.2% > 민주당 28.7%
  • 등록 2021-01-03 오전 11:44:14

    수정 2021-01-03 오전 11:44:14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4.1%로 내려앉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1%로 전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 정례 조사와 별도로 진행한 것이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61.7%를 기록하면서 리얼미터의 역대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12월 1주차부터 5주차(주중)까지 문 대통령 부정평가가 57.4%→58.2%→57.7%→59.7%→59.8%로 아슬아슬하게 60%를 하회했는데, 신년 첫 조사에서는 60%를 훌쩍 넘은 것이다.

한편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2%, 더불어민주당이 28.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이다. 다만 오는 4월 시장을 새로 뽑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9%, 국민의힘이 30.5%로 민주당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2.6%, 민주당 21.9%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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