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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떤 말도 듣겠다. 어떤 모욕도 대통령이 되기까지 참겠다”고 다짐하면서 “그만큼 정권교체가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또 지난 3월 북한이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라고 조롱했던 것을 간접 언급하며 “하기사 삶은 소대가리 소리 듣고도 가만히 계시는 분도 있는데 그 정도는 참아야겠다”고 비꼬았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의원은 “쌍욕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본선에 들어가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 지사가 한 쌍욕을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 전 국민이 이를 듣고 어떻게 이 지사를 뽑겠느냐”라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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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한 것도 아니고 공모한 것도 아닌 하숙집에 같이 있던 S대 하숙생들이 그들끼리 한 일을 말리지 못해서 잘못했다는 취지로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발표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27.8%, 윤석열 전 검찰총장 26.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6.3%,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4%, 심상정 정의당 의원 0.6% 등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