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유산 등재된다

  • 등록 2024-07-27 오후 2:27:16

    수정 2024-07-27 오후 2:27:16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내셔널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졌던 일본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 앞서 이를 두고 한국 정부가 반대 입장을 냈지만, 일본이 조선인 노동자의 역사를 전시키로 하면서 등재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 사고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밝혔다. WHC는 관례상 표결없이 21개 이원국이 전원 의견 일치로 결정하는 컨센서스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일본 정부가 2021년 12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하고 등재를 추진하면서 이 문제가 한일 간 외교 문제로 떠올랐다. 일본이 당초 “17세기 세계 최대 규모의 금 생산지였던 사도광산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등재 대상 기간을 에도 시대(1603~1868년)로 한정하면서 조선인 1000여 명의 강제 노역이 이뤄진 일제 강점기 이후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1939년 이후 1000명이 넘는 조선인이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해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이 때문에 사도광산 역사에서 스스로 치부라고 여기는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숨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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