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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논에 1t 트럭이 전도된 것을 확인한 뒤 차량이 방치됐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소유주는 김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었지만 그와는 연락되지 않았다. 가족 또한 그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장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방치된 트럭에 백골 시신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상황은 반전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에 백골 시신이 방치된 사실을 확인한 뒤 부검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월 망성면에 비가 많이 내려 논은 무릎이 빠질 정도였다”며 “경찰관이 우비를 갈아입고 현장에 들어가 수색했으나 제대로 확인을 못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 감식 등을 벌인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