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만나서라도 단일화 문제 풀겠다"

18일 오전 자신의 SNS 통해 오 후보에 만남 제안
  • 등록 2021-03-18 오전 8:10:38

    수정 2021-03-18 오전 8:10:3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단일화 담판을 제안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협상단 간 합의 소식이 없으면 후보들이 책임지고 만나서라도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그는 “어젯밤,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 저희 측이 제시한 2개의 수정안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고 한다”며 “공평하고 합리적인 방안이고 국민의힘 요구도 충분히 수용된 안 인만큼 긍정적 화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은 전날 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결렬됐다. 애초 양측은 17일부터 18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뒤 19일 최종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방식과 문구를 두고 기싸움을 벌인 결과 타결에 실패하면서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회동에서 타결을 다시 시도한다. 양측은 전날 유무선 전화 비율과 여론조사 문항 등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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