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여부에 대해 “입당이 가시화된 것이고 그 시기는 아마 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죽마고우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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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27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와 엊그제 회동을 했지 않느냐. 이 대표는 ‘대동소이다’고 말했고 윤 후보도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얘기한 것으로 비춰봐서는 입당이 가시화된 것이고 그 시기는 아마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윤 전 총장과 `치맥 회동`을 했던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회동에서 ‘대동소이’(大同小異·큰 부분은 같고 작은 차이만이 있다)를 이야기 했다”며 “내가 들었던 내용들로 하면 입당에 대해선 확실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윤 전 총장은 입당 문제에 대해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결론을 낼 생각이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른바 `경선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빨리 입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은 8월 말에서 9월 초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아무리 늦어도 경선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는 입당을 해야 되지 않겠나 싶은데, 그 이전에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을 두고는 “아마 입당 논란으로 인한 피로감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이라 본다”며 “후원 계좌를 열자마자 하루 만에 25억원이 다 찼잖다. 그만큼 윤석열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굉장히 높고 기대감이 크다는 반증이다. 그런 것이 결합되면 내주에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