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K-99 입증 어렵다”…초전도체 테마주 급락

  • 등록 2023-08-04 오전 9:14:53

    수정 2023-08-04 오전 9:14:5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급등하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4일 급락하고 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최근 국내 한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에 ‘입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면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거래정지 종목인 서남(294630)을 제외한 주요 초전도체 테마주는 개장과 함께 일제히 하락 중이다. 덕성(004830)은 7%대 하락 중이며 원익피앤이(217820)는 15%대, 모비스(250060)는 23%대,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4%대 하락하는 중 일제 약세다.

초전도체 관련주가 무더기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전날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를 검증하기 위해 구성한 검증위원회의 의견이 나오면서다. 이들은 두 편의 논문을 통해 발표된 데이터와 공개된 영상을 기반으로 LK-99가 상온초전도체라 할 수 없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위 위원장은 김창영 기초과학연구원(IBS) 강상관계물질연구단 부단장(서울대 교수)이며 검증에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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