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2025년까지 100억달러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8%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7.81% 상승한 2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1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0.12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도 132억8000만달러로 예상보다 240백만달러 많았다. 매출 성장의 주 요인은 데이터 센터 및 AI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33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있다. 다만 메모리 및 LED 사업의 불안정한 시장 환경이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인텔의 CEO 팻 겔싱어는 “진행 중인 비용 절감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인텔의 x86 제품군과 인텔 18A의 시장 관심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38억달러로 상향하며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