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기술을 적용한 ‘초경량 아이시스’(사진)를 선보이면서 플라스틱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13일 롯데칠성(005300)음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초경량 아이시스는 11.6g이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 했다. 회사측은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22g)과 비교하면 57% 낮은 수준”이라며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롯데칠성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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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의 친환경 노력은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재생페트(rPET)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며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에 따른 2023년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은 182t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라벨 생수 500㎖ 페트병 라벨의 무게가 0.37g인 점을 감안하면 5억 개 분량의 라벨을 감축한 것으로 개당 길이 21.1㎝의 라벨를 일렬로 연결 시 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인 약 10만㎞에 달한다.
또 2021년 6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 ‘RE100’에 가입 후 태양광 설비의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 당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