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숙박앱 '꿀스테이'로 수수료 부담에서 해방"[올댓트래블에서 만나요]

김종배 파인스테이 대표 인터뷰
‘구독형 정액 요금제’로 가맹점 부담 덜어줘
정액제로 최대 50만원만 내면 비용 걱정 끝
광고비 없이 모든 숙박업소가 무작위로 노출
호응 얻으며 현재 제휴점 1만여 개로 폭증해
‘국내최저가 보장’ 등 이용객 혜택 더욱 강화
  • 등록 2024-09-20 오전 6:10:00

    수정 2024-09-20 오전 7:54:59

김종배 파인스테이 대표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와 광고비가 고객 부담으로 돌아가는 현행 구조를 바꿔 나가겠습니다.”

2020년 출범한 숙소 예약 플랫폼 ‘꿀스테이’를 운영하는 파인스테이의 김종배 대표는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을 줄이고 업주와 고객 모두를 위한 ‘착한 숙박 서비스’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꿀스테이는 2020년 8월 대구·경북·울산 지역에서 시작한 숙박 예약 서비스 플랫폼이다. ‘착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혁신적인 숙소 예약 서비스로 3~4년 만에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꿀스테이가 출범할 때 중소형 숙박업주는 광고비와 수수료 명목으로 숙소 예약 플랫폼 기업에 매출의 약 20~40%를 지급했습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안을 찾는 이들을 위해 광고비를 없애고 수수료를 낮춘 서비스를 선보였죠.”

꿀스테이의 차별점은 기존의 수수료 모델(거래 대금의 n%) 대신 ‘구독형 정액 요금제’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모텔로 불리는 중소형 가맹점의 경우 월 기준 20건 예약까지는 완전 무료로 예약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이상은 예약 건수에 따라 단계별 요금을 적용해 최대 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광고비에 따라 숙소 노출 순위를 결정하지 않는 것도 눈에 띈다. 메인 화면이나 추천 업체 코너에 광고비를 낸 숙소를 배치하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모든 숙박업소를 무작위로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보장한다.

수익을 갉아먹던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한 꿀스테이 숙소 예약 중개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021년 1000개였던 제휴 숙박시설은 3년 만에 1만여 개로 늘어났다. 꿀스테이 플랫폼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는 앱 이용객도 20만 명에서 70만 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제휴 숙소, 이용객이 늘면서 올해 전년 대비 20%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제휴업체는 절약한 금액만큼 사용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결제 금액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며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숙소를 더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용자도 늘어난 것이죠.”

최근 2.0 버전을 선보인 꿀스테이는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최대 2만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한 ‘타임 어택’, 최저가로 표시한 숙소가 다른 앱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두 배를 쿠폰으로 돌려주는 ‘국내 최저가 보장’ 등이 대표적이다. 숙박업주의 부담은 덜고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로 모든 비용을 파인스테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꿀스테이를 숙박 예약을 넘어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올해 꿀스테이 이용자 90만 명을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얻은 착한 숙박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여행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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