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태블릿처럼 걸고 세우고…'LG 스탠바이미2' 공개[CES 2025]

LG전자, 4년 만에 '스탠바이미' 신제품
화면부와 스탠드 분리…이동성 더 높여
2021년 이후 4년간 최대 판매량 기록
  • 등록 2025-01-07 오전 7:26:46

    수정 2025-01-07 오전 7:40:02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스탠바이미2’를 공개했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의 이번 신제품은 태블릿처럼 세우고 액자처럼 거는 등 이동성이 한층 높아졌다.

스탠바이비2.(사진=조민정 기자)
LG전자는 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기자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 투어에서 스탠바이미2를 전시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은 분리한 화면부를 전용 거치대 액세서리와 결합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나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화면에 띄워 액자·벽시계로도 활용 가능하다.

스탠바이미2는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화질도 향상됐다. 신제품에 내장된 스마트TV 플랫폼 웹OS(webOS)를 통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2를 앞세워 전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스탠바이미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효자 제품이다.

LG전자 측은 “아류 제품이 난립하는 가운데 판매량이 오른 것은 스탠바이미의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이동식 스크린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탠바이미2 제품.(사진=LG전자)
LG전자는 스탠바이비 제품 출시 이후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Go’를 2023년 내놓은 바 있다.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손잡이, 화면, 배터리, 액세서리 등을 모두 담아 캠핑족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동성과 화질, 음질을 더욱 끌어올린 LG 스탠바이미2를 앞세워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바이미2 제품.(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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