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ESG 평가 지수 ‘FTSE4Good’ 14년 연속 편입

국내 전자부품 업계 중 최장 편입…평균 점수보다 높은 4.2점 기록
  • 등록 2024-08-01 오전 8:36:24

    수정 2024-08-01 오전 8:36:24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글로벌 ESG 평가 지수 중 하나인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 지수에 2011년부터 14년 연속 편입됐다고 1일 밝혔다. 14년 연속 편입은 국내 전자부품 업계 중 최장 기록이다.

FTSE4Good은 2001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합작해 만든 ESG 평가 전문 지수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공인 받았다고 간주된다.

매년 전세계 기업들의 △환경보호 △인권 △노동법 준수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14개 부문 300개 이상의 항목을 평가하며 각 부문 중 하나라도 점수가 부족하면 편입이 불가하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자 부품 및 장비 업종 평균점수인 2.5점보다 높은 4.2점을 획득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공급망 관리 △임직원 보건안전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최고 점수인 5점 만점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대상으로 일터혁신컨설팅을 운영하며 노사 협력 및 인재 육성방법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내 상생협력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기술 및 리더십 교육 지원 등 중장기적 체질 개선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과 안전보건 표준을 전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안전 근무수칙 준수 문화도 주기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구조도 구축한 상태다. 이사회내 다양성 확대를 위해 사외이사 여성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겨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평소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미래 세대와의 약속을 위해 같이 성장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선한 기업이 돼야 한다”며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Sustainable Challenges for a Better Planet & Life)이라는 ESG 미션을 실천에 힘을 싣기 위해 환경을 위한 노력(Planet),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 등 3P를 ESG 경영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 기관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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