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이 4일 자정부터 약 100분간 긴급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경찰청은 “긴급회의가 끝났지만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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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브리핑에서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조 청장은 지휘부를 서대문구 경찰청사로 긴급 소집해 자정부터 오전 1시40분께까지 약 100분간 회의를 진행했다.
경찰이 긴급회의를 진행하던 중 국회에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을호비상을 발령하려고 했으나 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