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3주째 오차 범위 내 앞선다는 결과가 13일 나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6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범 보수권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 자료=한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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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11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가 27.8%로 윤 전 총장(26.4%)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의원(16.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6.3%) 순이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 대비 4.6%포인트 상승하면서 홍 의원과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홍 의원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범 보수권 적합도에서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영별로 살펴보면, 범 진보권 후보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심상정·박용진)의 적합도 합계는 8주 전(50.2%)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7.2%였다. 범보수권 후보군(윤석열·홍준표·최재형·유승민·안철수)의 적합도 합계는 8주 전(43.7%)보다 5.1%포인트 상승한 48.8%를 기록했다.
8주 전에는 범 진보권(50.2%)이 범 보수권(43.7%)보다 6.5%포인트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범 보수권(48.8%)이 범 진보권(47.2%)보다 오차 범위 내인 1.6%포인트 높게 나왔다.
범 진보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28.7%)-이낙연(25.1%)-추미애(5.2%)-박용진(4.6%)-정세균(3.6%)-심상정(3.4%)-김두관(1.6%) 후보 순이었다.
| 자료=한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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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절반인 50.1%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이낙연 전 대표(33.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5%) 순이었다. 부동층(적합 후보 없음+잘 모름)은 19.7%였다.
범 보수권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힌 후보는 홍 의원으로 7주 전(13.7%) 대비 15.0%포인트 상승한 28.7%였다. 윤 전 총장은 7주 전(27.9%)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28.1%로 뒤를 이었다. 7주 전에는 윤 전 총장이 14.2%포인트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오차범위 내인 0.6%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3%가 윤 전 총장을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다. 이어 홍 의원 26.4%, 유승민 전 의원 4.6%, 최재형 전 감사원장 3.5% 순이었다.
| 자료=한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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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